안녕하세요. 창가에 앉은 아이입니다.
동물 중 일부는
태어나자마자 서고 걸으며,
어미를 찾아 젖을 빨면서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절대 '생존'할 수 없습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인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대인관계 욕구는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대인관계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인생 대부분에서 관계를 통해 행복을 얻지만,
일순간 불행하게도 만들며
오랫동안 간직하게 될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하죠.
오늘 창가에 앉아 읽은 책은
김재식 작가님의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입니다.
<책 정보>
저자: 김재식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간: 20. 09. 01.
네이버평점: ★★★★★ 9.6(2021.01.12.)
쪽수: 276p
가격: 13,320원(정가: 14,800원)
나만의 태그: #마음의 위로 #관계에 대한 고찰 #격려 #따뜻한 말
[동기]
무수히 많은 사람과 관계를 하고 지내지만,
여전히 관계가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일생동안 관계를 하며
부정적인 경험보다 긍정적인 경험이 많지만,
부정적인 경험에 압도될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좋고, 사람으로 위로받고,
사람을 도와주며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지만,
때로는 사람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어느 순간 지친 제 마음을 스스로 돌보고,
관계에 대해 되돌아보고 싶어 이 책을 골랐습니다.
[느낌]
이 책은 제목이나 주제에 따라 글이 하나씩 끝맺음을 하여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형식의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관계에서 언듯 놓칠 수 있는 것들,
더욱 소중한 것들,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자연스럽고 따뜻하게 전달해줍니다.
관계와 관련된 주제나 상황 또한 다양하여
자신이 처한 현실 혹은 과거에 겪었을 법한 경험과 맞물려
공감되고 위로되며,
작가가 '나'를 염두에 두고 쓴 것 마냥
느껴지기도 합니다.
관계의 중심은 '나'입니다.
내가 '나'로서 나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타인 또한 나와 같이 인정하고 존중할 때,
관계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그렇다고 너무 거리를 두지도 않는
'정도(程度)'를 찾는 것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한쪽으로 편향된 마음은
'타인'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생각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더 중요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우(愚)를 범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관계 속에서 고군분투할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며
지내고 있는 나 자신을
'토닥토닥' 위로하도록 이끌어 주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줄평: 관계에 지친 나를 위로하고,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글
나만의 평점: ★★★★☆ 4.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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