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독서]

[책리뷰]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창가에앉은아이 2021. 1. 28. 18:49

안녕하세요창가에 앉은 아이입니다.

 

아동·청소년을 상담하면

빠질 수 없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부모입니다.

 

아이들은 가정에서 자라며,

부모의 한 마디 한 마디에 큰 영향을 받죠.

 

부모 혹은 주변 어른들이 무심코 했던 말과 행동을

아이가 따라 하는 장면은 쉽게 볼 수 있지만,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번뜩 생각이 스치죠.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겠구나.’

 

그렇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야할까요?

 

  오늘 창가에 앉아 읽은 책은 

오은영 선생님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입니다.'

 

 

<책 정보>

 

 

저자: 오은영

출판: 김영사

출간: 2020. 10. 25.

네이버 평점: ★★★★ 9.86(2021.01.28.)

쪽수: 400p

가격: 15,750원(정가: 17,500원)

나만의 태그: #육아의 어려움 #말의 중요성 #이상적 양육과 훈육

#양육 및 훈육 언어 가이드 

 

 

<동기>

 

 

부모교육이나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다채로운 질문을 듣게 됩니다.

 

이때 부모님들은 포괄적이거나 전형적인 조언보다는

직접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조언을

바라십니다.

 

 

오랫동안 심리학을 공부하고

상담, 심리평가를 통해 실무 경험을 쌓았더라도

개개인의 문제는 너무나도 다양하기에

사례 하나하나가 늘 새롭죠.

 

 

즉, 애매하거나 모호하지 않는

실제적인 비전

제공하기 위해서는 계속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책을 보면 도움이 될까

고심하던 중

'딱' 집어 이야기해주시는

오은영 선생님의

책이 보여 고르게 되었습니다.

 

 

<느낌>

 

 

아이를 양육 및 훈육하다 보면

각 상황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것이

과한가?

미흡한가?

적절한가?

 

이 책은 그런 상황을 하나하나 집어주며

구체적인 '멘트'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이야기 해야 되는지

어느 수준만큼 이야기 해야 되는지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 해야 되는지

잘 적혀 있습니다.

 

많은 주제와 상황이 있지만

공통점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경청)주어야 하는 것이며,

훈육은 단호하면서도 간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 상황마다 부모가 느끼는 것도 많고,

말해주고 싶은 것도 많겠지만,

그 상황에 제일 적합한 한 가지만 정하여

훈육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이 책을 읽다 보니

정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

다시 통감되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걱정과 고민, 염려뿐만 아니라

아이가 성장하면서 생기는 갈등은

부모의 마음을 참으로 힘들게 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읽었던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아이가 없는 부모이다.'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며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당연히 안되지만,

'이상적인' 양육과 훈육에 매달리면서

과하게 자책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령기 이전 혹은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