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가에 앉은 아이입니다.
3월이 되어 이제 봄이 되었지만
바람이 차네요.
30년 넘게 살다가 뚜벅이 인생으로
운전을 하게 되면서
안 좋은 버릇이 생겼습니다.
'차만 타려는 버릇이요.'
예전에는 도보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체중이 유지되었는데
이제 차를 타는 버릇하니
걷질 않네요.
그렇게 체중은 불어만가고
건강은 악화...
그래도 다행인 건
이번 주에는 두 번이나
도보로 출/퇴근을 했다는 겁니다.
마음을 먹고 실천했기에
셀프 칭찬합니다. ㅎㅎ
오늘 창가에 앉아 읽은 책은
서동주님의 '샌프란스코 이방인' 입니다.
오늘은 150쪽까지 읽고
리뷰를 씁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색에 빠지며
몰입하는 게 즐거움인데,
그저 책만 읽는 것이 되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한 권의 책을 나누어 리뷰하겠습니다.

<책 정보>
글/그림: 서동주
출판: 실크로드
출간: 2020. 7. 24.
네이버평점: ★★★★★ 10.0(2021.03.10.)
쪽수: 284p
가격: 13,050원(정가: 14,500원)
[동기]
책이 출간되기 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우선, 서동주님의 힘들었던
가정사를 방송으로나마
일부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인생을 사셨을지
어떤 내용이 이 안에 담겨있을지
저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습니다.
또한, 책 표지에 있는 서동주님의
서정적인 얼굴이 눈에 밟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했습니다.
이 책이 2020년 7월에 출간되었으니,
책을 구매하고도 한참 지나서
읽게 되었네요.
이럴 때면 저는 참
게으른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느낌]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습니다.
이혼 이후 혼자가 되어
새로운 꿈(변호사)을 꾸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꿈 많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더라도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실패는 그렇게 달지 않습니다.
한 번 실패하면
그만큼 좌절하고,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기 마련이죠.
그러다 보면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회하고,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을
선망하고 시기/질투하기도 하죠.
그러나 서동주님은
오뚝이 같은 분인 것 같습니다.
수십번의 탈락 고배를 마시고도
다시 도전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분의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흘러가는 부분이 있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오는 주제는
'가족'입니다.
제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겪으셨습니다.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폭언과 폭행을 경험하셨습니다.

때로는 엄마처럼
어른의 역할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서동주님의 힘겨움, 버거움, 부담감이
전해졌습니다.
그저 안타깝고
이런 일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사회에 대한 막막함, 슬픔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어느 정도 잘 갈무리되었기에
이 책이 출판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뒷부분을 읽어봐야겠지만
그저 지금은 평안해진 상황이길
바랍니다.
책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남은 이야기를
마저 읽고 리뷰하겠습니다.
방문해주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소한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소한 독서] 마음챙김의 배신 McMindfulness (0) | 2021.08.31 |
---|---|
[책리뷰]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2) (0) | 2021.04.27 |
[책리뷰] 7일만에 끝내는 해외주식 (2) | 2021.02.20 |
[책리뷰] 새내기 유령 THE NEW GHOST (0) | 2021.02.16 |
[책리뷰] 양말괴물 테오 (3) | 2021.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