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독서]

[소소한 독서]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1)

창가에앉은아이 2021. 3. 13. 17:40

안녕하세요. 창가에 앉은 아이입니다.

 

3월이 되어 이제 봄이 되었지만

바람이 차네요.

 

30년 넘게 살다가 뚜벅이 인생으로 

운전을 하게 되면서

안 좋은 버릇이 생겼습니다.

 

'차만 타려는 버릇이요.'

 

예전에는 도보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체중이 유지되었는데

 

이제 차를 타는 버릇하니

걷질 않네요.

 

그렇게 체중은 불어만가고

건강은 악화...

 

그래도 다행인 건

이번 주에는 두 번이나

도보로 출/퇴근을 했다는 겁니다.

 

마음을 먹고 실천했기에

셀프 칭찬합니다. ㅎㅎ

 

오늘 창가에 앉아 읽은 책은

서동주님의 '샌프란스코 이방인' 입니다.

 

오늘은 150쪽까지 읽고

리뷰를 씁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색에 빠지며

몰입하는 게 즐거움인데,

 

그저 책만 읽는 것이 되어버리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한 권의 책을 나누어 리뷰하겠습니다.

 


 

 

 

 

<책 정보>

 

글/그림: 서동주

출판: 실크로드

출간: 2020. 7. 24.

네이버평점: ★ 10.0(2021.03.10.)

쪽수: 284p

가격: 13,050원(정가: 14,500원)

 


 

[동기]

 

책이 출간되기 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구매한 이유는

 

우선, 서동주님의 힘들었던

가정사를 방송으로나마

일부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인생을 사셨을지

 

어떤 내용이 이 안에 담겨있을지

 

저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했습니다.

 

또한, 책 표지에 있는 서동주님의

서정적인 얼굴이 눈에 밟히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했습니다.

 

이 책이 2020년 7월에 출간되었으니,

책을 구매하고도 한참 지나서

읽게 되었네요.

 

이럴 때면 저는 참

게으른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느낌]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이야기가 흘러가지 않습니다.

 

이혼 이후 혼자가 되어

새로운 꿈(변호사)을 꾸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꿈 많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더라도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실패는 그렇게 달지 않습니다.

 

한 번 실패하면

그만큼 좌절하고,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기 마련이죠.

 

그러다 보면 자신이 걸어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후회하고, 

나보다 앞서가는 사람들을

선망하고 시기/질투하기도 하죠.

 

그러나 서동주님은

오뚝이 같은 분인 것 같습니다.

 

수십번의 탈락 고배를 마시고도

다시 도전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 분의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흘러가는 부분이 있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다음으로 나오는 주제는

'가족'입니다.

 

제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겪으셨습니다.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폭언과 폭행을 경험하셨습니다.

 

 

 

 

 

 

때로는 엄마처럼

어른의 역할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서동주님의 힘겨움, 버거움, 부담감

전해졌습니다.

 

그저 안타깝고

이런 일이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사회에 대한 막막함, 슬픔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어느 정도 잘 갈무리되었기에

이 책이 출판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뒷부분을 읽어봐야겠지만

그저 지금은 평안해진 상황이길
바랍니다.

 


 

책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남은 이야기를

마저 읽고 리뷰하겠습니다.

 

방문해주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